김왕진과 이종범(남양주 와부고)가 제31회 전국카누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카누 스프린트에서 나란히 2관왕에 등극했다.
김왕진과 이종범은 26일 하남 한강카누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남고부 카누 스프린트 카약 2인승(K-2) 1천m 경기에서 3분32초204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장성준-이승주 조(대전 한밭고·3분32초764)와 이준행-이호준 조(청평고·3분34초272)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김왕진과 이종범은 팀 동료 이지호, 하두성과 호흡을 맞춘 남고부 K-4 1천m 경기에서도 와부고가 3분17초693으로 인천 백석고(3분19초711)와 한밭고(3분25초035)를 제치고 우승하는데 기여해 나란히 대회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