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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이권개입 ‘시흥식구파’ 59명 검거

조폭 재건 모색 부두목 등 6명 ‘쇠고랑’

2009년 두목의 구속 수감으로 와해 위기에 처한 조직 재건을 위해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폭력을 일삼은 시흥일대 조직폭력배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시흥경찰서는 지난 1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범죄단체 활동 등)로 ‘시흥식구파’ 부두목 정모(42)씨와 행동대장 김모(38)씨 등 6명을 구속하고 5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시흥시 신천·은행동 일대에서 보도방 운영 등 이권에 개입하고 유흥업소 업주 등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보호비 명목으로 1억6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행동대장 김씨는 지난 3월부터 한국청년회의소 시흥지부 청년회장을 맡아 지역유지 등과 친분을 쌓으면서 합법을 가장해 조직을 이끈 것으로 드러났다.

부두목 정씨는 교도소 수감중 면회 온 하부 조직원들에게 유흥업소 업주를 협박하도록 지시, 3년간 조직을 관리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시흥식구파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 시흥 신천·은행동을 중심으로 상업지역이 번성하자 이권을 노리고 2002년 5월 두목 윤모(52)씨와 부두목 정씨의 주도로 결성됐다.

그러나 2009년 두목과 부두목을 포함한 조직원 대다수인 50명이 입건되면서 와해 위기에 처하자 신규 조직원 19명을 영입해 조직 재건을 모색해왔다.

당시 구속수감됐던 두목 윤씨와 부두목 정씨는 각각 올해 9월과 지난해 4월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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