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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비 ‘카드깡’ 주유소 업자

유가보조금 챙긴 화물차 기사
512명 적발

주유비를 부풀려 ‘카드깡’ 수법으로 허위 매출전표를 발행한 주유소 업자와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고 유가보조금까지 챙긴 화물차 운전기사 등 51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주유소 업주 이모(46)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주모(42)씨 등 주유소 관계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화물차 기사 이모(45)씨 등 17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편취금액이 30만원 미만인 화물차 기사 331명은 국토교통부에 통보해 차후 6개월간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를 포함한 이천시 마장면 일대 주유소 4곳 업주와 직원 등 8명은 7월부터 10월까지 주유비를 부풀려 결제해 6억4천만원 상당의 허위매출전표를 발행하고, 허위매출액의 25%가량인 1억6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다.

기사 이씨 등은 신용카드로 주유비를 평균 30% 더 결제한 뒤 차액을 현금으로 돌려받고 1억5천만원 상당의 정부 유가보조금도 추가로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적발된 주유소 4곳은 같은 수법으로 2년여간 화물차 기사 400여명에게 23억원 어치의 허위매출전표를 발행한 혐의로 지난 7월 적발한 주유소 인근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단속 이후 첩보를 입수해 인근 주유소 4곳을 압수수색했으나 컴퓨터 교체 등으로 7월 이전 주유기록이 전혀 남아있지 않았다”고 말하며 “전국적 사안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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