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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당의 고전] 思之思之鬼神通之 (사지사지귀신통지)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마음을 다 쏟는다면 귀신과도 통할 수 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거기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不狂不及(불광불급).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 그것인데, 미치지 않고선 거기에 이르지 못한다는 하나의 요결이라 할 만 하다.

아무 생각도 없고 고행도 없는데 스님 옷만 걸쳤다고 깨치고 득도 할 수 없는 것이고, 무엇을 해서 꼭 이루고 말겠다는 다짐이나 뼈아픈 노력도 없는 데 자고 일어나니 성공이 눈앞에 올 수 없는 것은 당연하지 않은가.

논어에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라 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같지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말이 있다. 그리고 즐기는 것은 이루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필자는 말하고 싶다.

옛말에 ‘쇠도 달구어졌을 때 두들겨라’는 말이 있고, ‘햇볕 좋을 때 잘 말리라’는 말이 있다. ‘죽은 자식 생각으로 쓸데없이 애석해할 필요 없고, 바람 불 때를 노 저어라’는 말도 있다.

‘지혜롭고 부지런한 사람은 방법을 찾지만 어리석고 게으른 사람은 핑계를 찾는다’는 말도 있다. 불교에 夢中一如(몽중일여)라는 말은 ‘꿈속에서도 낮에 생각한 마음과 같이’라고 하였는데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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