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의 대를 잇는 클럽, 전체회원 중 13%가 서브스리를 달성한 마라톤의 강자, 회원들이 화합하고 부부가 함께 달리는 가족같은 클럽’
땀을 흘리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무한불성’을 모토로 지역사회 풀뿌리 마라톤 클럽의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수지마라톤클럽(수지마)’의 자랑이다.
지난 2002년 12월 수지체육공원과 탄천을 뛰던 지역주민 12명이 모여 창단된 수지마는 현재 총 120여명의 회원 중, 정회원이 80여명, 준회원이 40여명이며 온라인상에서 가입을 희망하며 관심을 보이는 대기 회원이 약 600여명에 이를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지마의 정회원 등록은 클럽 가입 3개월 이상, 남자 하프·여자 10㎞를 완주해야 정회원의 자격이 주어지며 이 같은 관문을 통과한 회원들은 수마클 정회원이라는 ‘강한 자부심’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수지마의 자랑 중 으뜸은 ‘가족같은 분위기’다.
회원들 대부분이 용인의 신도시인 수지에 함께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결속력을 단단하게 만들고 회원간의 각종 경조사를 챙기겨 ‘이웃사촌’이라는 말보다 ‘회원사촌’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클럽이다.
또한 클럽 내에는 10쌍의 부부가 금슬을 자랑하며 함께 마라톤을 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과 같은 마라톤클럽 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쌍의 부부 중 5쌍은 자녀까지 수지마에 등록해 마라톤을 즐기는 명실공히 ‘마라톤의 대를 잇는 가족’으로 회원들은 물론, 타 클럽에서도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회원들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놀라운 기량을 펼치고 있는 ‘실력자’들도 여럿 포진해 있다.
수지마는 서브스리만 50여회 달성, 사하라 사막마라톤 완주, 한반도 회단 및 한반도 종주마라톤 완주 등 눈부신 이력을 가진 유영대 훈련부장의 체계적인 주3회(평일2회, 주말1회) 훈련을 바탕으로 10명의 서브스리 회원을 배출했으며 11명의 여성회원 중 3명이 330(3시간30분 이내 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 중 신순섭-양점조 부부가 서브스리-330부부로 등극했으며 이대연-유연자 부부도 서브스리-330부부 등록은 물론, 자녀인 이주영(25) 씨가 올해 중앙마라톤에서 3시간8분을 기록하며 실력파 ‘마라톤 가족’으로 이름을 올렸다.
회원들의 수준높은 기량은 수지마가 출석율을 바탕으로 상·하반기 출석상을 수여, 훈련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으며 매년 6월 실시하는 ‘수지마! 가족과 함께하는 체육대회’와 12월 ‘가족송년회’를 통해 함께 어울리고 싶은 클럽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우석원 회장은 “마라톤은 몸이 망가지는 운동이라는 등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에 맞춰 달리면 더 없이 좋은 운동”이라며 “수지마는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마라톤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함께 뭉쳐 견고한 클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