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직업군과 다양한 회원들이 어울릴 수 있는 클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골스러운 정은 타 시군 클럽들과는 또 다른 끈끈함으로 클럽을 지탱해 명실상부 파주지역 최고의 마라톤 클럽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가족중심의 건강을 챙기는 마라톤’을 모토로 이를 실천하고 있는 ‘파주자유로마라톤클럽(파자마)’.
파자마는 마라톤의 붐이 일었을 2000년대 초반을 지나 정체기인 지난 2006년 5월, 16명이 모여 창단된 마라톤클럽계의 ‘막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이 함께 즐기는 마라톤을 지향하는 파자마의 현재 정회원은 총 82명으로 마라톤에 대한 클럽의 열기는 12월 강추위와 폭설도 녹일 만큼 뜨겁다.
파자마는 파주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뿐만 아니라, 고양 등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은 물론, 직장 등으로 인해 이사를 한 회원 등도 꾸준히 정모에 출석하고 있다.
이는 클럽의 화합된 분위기와 결속력, 투터운 우애를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 타 클럽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 같은 클럽의 가족같은 끈끈한 정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회원들의 개인 기량도 클럽의 명성만큼이나 날로 성장하고 있다.
파자마는 화·목요일 파주스타디움과 일요일 공릉천에서 최진수 감독과 이은휘 훈련부장을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해 총 9명의 서브스리를 배출했으며 이 중 3명의 회원이 249(2시간49분 이내 기록)에 달성했다.
또한 지난 2003년 위암수술에도 불구하고 서브스리를 10회 달성한 안봉근 회원, 서브스리 15회로 클럽 내 최다 서브스리를 기록한 황윤복 회원, 서브스리 9회를 달성한 윤창진 회원이 서브스리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와함께 여성회원인 서혜숙·김효자 회원은 각각 3시간18분, 3시간22분으로 330(3시간30분 이내)기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특히 김효자 회원은 울트라마라톤 종·횡단을 정복, 울트라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으며 청남대울트라마라톤 10회·오산종주 4회를 완주해 클럽의 자랑이 되고 있다.
회원들의 자녀들도 5km, 10km는 거뜬히 달릴 정도로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
이 밖에 파자마는 회원들과의 화합은 물론, 지역 마라톤클럽과 월 1회 합동훈련을 펼치고 있으며 김포·일산 등 인근 지역 마라톤클럽과도 교류를 통해 마라톤 저변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성노 회장은 “파자마는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해 있는 만큼, 주민들은 물론, 군인, LG직원 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이 가족처럼 활동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회원수도 늘려 더욱 활동적이고 견고한 클럽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