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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새치기 통제 왜 안하냐” 항의

임대계약 갱신신청자들
뒤엉켜 고성·욕설 난무
LH “인력부족으로 혼란”

LH공사가 국민임대계약자를 대상으로 임대차갱신신청을 진행했으나 통제를 하지 않아 순서대로 차례를 기다리는 신청자와 새치기 계약신청자들이 뒤엉켜 고성과 욕설이 이어지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특히 대부분 계약신청자들은 LH가 통제자도 없이 연장신청을 받는 상황에 번호표도 없이 선착순 신청을 진행하는 임대공급팀 직원들에게 강력 항의하는 등 말썽을 빚었다.

23일 LH공사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공사는 이달 23~25일까지 수원지역 광교지구 32단지와 호매실지구 5, 15단지 오목천지구 국민임대단지에 대해 임대차계약 갱신신청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갱신신청 첫날인 23일 오전 10시 30분쯤 접수가 시작됐으나 번호표 순번대로 신청자들을 입장시키기는 커녕 아무런 안내조차 없어 신청자들이 뒤엉키는 등 소동을 빚었다.

특히 늘어져 있는 긴 줄과 4개로 나눠진 짧은 줄을 이해하지 못한 신청자들의 새치기 입장이 속출하면서 일부 계약자들이 “왜 통제를 안하냐”며 고성을 지르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혼란은 극에 달했다.

계약 희망자들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이 한데 뒤엉켜 1시간 넘게 줄을 서 기다리는 데 순서가 줄어들지 않는다”며 “화가나서 더 이상 못참겠다. LH의 대표적인 갑질”이라며 의자를 팽개치고 욕설까지 내뱉으며 강력 항의했다.

이에 대해 LH 임대공급팀 관계자는 “담당부서에 신규 부서장과 첫 업무를 진행해 미숙한 점이 있었다”며 “이날 광교지구와 호매실지구, 오목천지구가 동시에 계약갱신신청을 진행하다보니 인력부족으로 혼란이 빚어진 것 같다. 민원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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