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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음모 공판… 이석기 설립 회사와 RO 연관성 여부 공방

내란음모 29차 공판에서는 이석기 의원이 설립한 회사와 RO와의 연관성 여부가 쟁점이 됐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정운) 심리로 2일 열린 공판에는 이 의원이 2005년 설립해 2012년 2월까지 운영한 선거 홍보대행사인 CNC의 계열사 문화기획상상 직원 이모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씨는 “CNC는 선거를 통한 진보정당의 집권을 돕기 위해 설립됐고 RO라는 말은 처음 들었다”며 “가요제 등 월별이나 분기별 사업에 대한 평가를 했지만 총회라고 부르거나 가명을 사용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직원들의 월별·분기별 평가와 CNC의 재정 운영 현황 등에 대해 캐물으며 RO와의 연관성을 추궁했다.

오전 재판에는 이상호 피고인과 20여년간 시민사회 운동을 한 전 민노당 수원시의원 김모씨가 증인으로 나와 1990년 시민사회운동을 한다는 이유로 동료가 경찰에 끌려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생활보안이 운동권에서 일상화됐다고 밝혔다.

변호인단은 이씨 증언을 토대로 지난해 5월 RO 모임에서 이상호 피고인이 통제시설 파괴, 총기 개조 등의 발언을 한 이유가 이러한 피해의식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이씨 증언은 의견일 뿐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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