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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청 ‘야간근무 전종 요원’ 전국 첫 배치

112 신고 몰리는 도내 지구대·파출소 추가인력 투입

경기지방경찰청이 야간시간에만 근무하는 ‘야간근무 전종 요원’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 지구대와 파출소에 배치한다.

12일 경기경찰청에 따르면 ‘야간근무 전종제’는 기존 지구대·파출소의 교대근무를 그대로 운영하면서 112 신고가 몰리는 야간에만 추가로 인력을 투입하는 ‘맞춤형 근무체계’다.

경기경찰은 이를 통해 치안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충분한 근무인력을 확보, 업무 효율을 높이고 교대근무자의 피로도를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대근무자와는 달리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근무하게 되는 전종 요원은 하루동안 112 신고의 42.7%가 접수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일일 8시간,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기존에는 동일 수의 교대근무자들이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는 치안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효율이 떨어지며 야간근무자 1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지구대·파출소별 3∼4개조가 12시간씩 교대근무를 하기 때문에 3∼4명을 동시에 확보해야 했었다.

특히 경기경찰은 전국 주요 치안수요의 25%를 담당하고 있으나 인력은 18%에 불과해 탄력적인 인력운영이 어려웠다.

경기경찰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광주서와 의왕서에서 이번 제도를 시범운영해 왔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며 현재까지는 220여명이 지원했다.

제도활성화를 위해 근무성적이 좋은 전종요원에게는 특별승진 기회도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오문교 생활안전과장은 “전종제는 파출소와 지구대의 근무자 인원에 추가로 인력을 투입하는 것으로 별도의 업무부담이 가중되는 게 아니다”며 “일선 경찰관의 야간근무여건이 개선되도록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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