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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정 유발방지 운전면허증에 지역표시 없앤다

경찰이 고질적인 지역감정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운전면허증의 지역 표시를 없애기로 했다.

경찰청은 운전면허증에 표시되는 정보 중 면허 번호에 들어 있는 발급지 표시를 지우기 위해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운전면허증은 주민등록증, 여권과 함께 신분증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발급지 정보가 포함돼 있어 지역감정 조장 우려가 제기돼왔다.

보통 운전면허를 취직하기 전이나 대학 재학 등 비교적 젊었을 때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 면허에 표시된 발급지가 출신지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다.

경찰청은 작년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로부터 이와 같은 권고를 받아 면허증 정보를 바꾸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면허증이 지하철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무료승차권 발급기에 사용되는 등 다른 기계에서 인식될 수가 있어 새 면허증이 기계에서 잘 읽힐 수 있는지 확인하는 등 준비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며 “제도 시행이 본격화되면 새로 발급되는 면허증부터 교체하는 식으로 차례로 면허증을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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