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오는 24일 경인선 지하화를 촉구하는 100만 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시는 이날 부천역에서 경인선 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경인선 지하화 촉구 결의를 위한 100만 시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서명운동은 경인선 지하화를 중앙정부에서 정책과제로 채택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다음달 31일까지 36일 동안 진행된다.
선포식에는 통합추진위원장인 조성만 부천시 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4개 지자체 민간단체 추진위원회 위원들과 지난해 경인선 지하화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5개 자치단체장 및 시·구의회의장, 기타 국회의원 및 민간단체 추진위원 등 총 170여명이 참석한다.
시 관계자는 “구로에서 도원역 구간의 철도를 지하로 옮기면 수백만㎡에 달하는 도심 공간이 생긴다”며 “이를 통해 이 지역의 부족한 녹지와 공원, 도로 등의 공공시설을 확보할 수 있고, 보다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