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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수색·구조 작업 진척없어

인근 해역서 유실물 수색
객실문 강제 개방도 고려

세월호 침몰 사고 16일째인 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거센 물살로 실종자 구조·수색작업이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격실 중 아직 수색하지 못한 20곳에 대해 오는 3일까지 1차 수색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원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1일 민·관·군 합동구조팀에 따르면 구조팀은 이날 오후 2시 반쯤 세월호 4층 격실에서 남학생 추정 사망자 수습에 이어 3명의 사망자를 추가로 수습, 현재(1일 오후 9시 기준)까지 세월호 사망자는 219명 실종자는 83명이다.

또 전날 세월호에서 2㎞가량 떨어진 곳에서 시신이 수습되자 인근 해역에 대한 유실물 수색도 강화해 이날 오전 현재 620점 가량의 유실물을 발견했다.

군·경, 지자체 등이 참여한 시신 유실 방지 전담반(T/F)은 닻자망 어선으로 인근 해역을 확인하고 해안으로 떠내려온 유실물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민간업체인 알파 잠수종합기술공사는 이날 오전 3시 20분쯤 논란이 됐던 해난구조 지원장비인 ‘다이빙 벨’을 3명의 잠수사들과 함께 사고 해역에 투입했다.

잠수사들은 감압시간 등을 포함해 2시간 가량 물속에 머물면서 약 50분의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수색·구조작업 투입 하루 만에 팽목항에서 철수했다.

더딘 수색·구조작업이 활기를 띨 것이란 한 가닥 기대에 매달렸던 실종자 가족들의 간절한 바람은 또 한 차례 절망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객실 중 장애물 등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 객실을 강제 개방하는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과적 등과 관련, 체포한 청해진해운 이사와 물류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호·김태호기자 t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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