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국회 후반기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사령탑에 경기도내 출신 의원이 선출될 지 주목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8일 오후 2시에 원내 지도부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개최한다.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은 노영민 최재성 박영선 이종걸 의원(기호순)의 4파전이다.
이들 후보 중 도내 출신은 3선의 최재성(남양주갑) 의원과 4선의 이종걸(안양만안) 의원이다.
최 의원은 당내에서 소장 강경파가 주도하는 ‘혁신모임’을 이끄는 ‘정세균계’ 인사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 의원은 신주류에 속하며 앞서 광주 출신 3선인 김동철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했다.
이번 경선은 통합 이후 새정치연합 내 역학 구도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며, 경쟁이 치열해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7일 이들 의원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원내대표 후보 간 정책토론회도 치르지 못하고 동료 의원의 의원실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맨투맨’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원내대표 당선시 첫 과제는 ‘세월호 국회’라고 판단하고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여당에 제안한 ‘세월호 청문회·특검·국정조사·국정감사’를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 최 의원은 “6월 국회에서의 ‘원포인트 국감’이 현실적으로 검토할 만한 대안일 것”이라며 “진상 규명과 사고 방지 대책 마련에 충실해야 하므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국감을 하반기로 미루는 것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조·특검·국감 등이 정치적 행동으로 비치지 않아야 한다”며 “이번 참사와 관련한 야당 내부의 반성과 함께 이런 것들을 시행해도 된다는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