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은 국제경기의 불투명 심화와 세월호 참사로 인한 내수경기 위축의 이중고로 7월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인천 소재 중소제조업체 1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는 86.3으로 전월대비 2.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 평균보다도 1.1p 낮았다.
항목별 분석에서 생산, 내수판매, 수출, 경상이익 등 조사항목 전체가 전월대비 부정적이었다.
자금사정(89.6→81.3)의 하락폭(8.3p)이 가장 컸으며, 수출(89.1→84.3), 경상이익(87.1→82.9), 생산(89.2→86.7), 내수판매(88.4→86.1), 원자재조달사정(100.8→100.0)이 뒤를 이었다.
그리고 생산설비수준(105.0→104.2)도 하락했으나, 제품제고수준(106.6→106.7), 고용수준(99.6→100.8)은 상승했다.
한편 인천지역 소재 중소기업은 내수부진(72.3)이 여전히 최대 경영 애로사항으로 조사됐으며, 판매대금 회수지연(37.8%), 인건비 상승(2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