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상떼빌’로 알려진 성원건설이 지난 4월 벽산건설에 파산 선고가 내려진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 번째로 파산 절차를 밟는다.
성원건설은 지난달 13일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달 4일까지 채권단협의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의신청이 없으면 파산 선고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성원건설의 관계회사인 성원산업개발도 같은 날 파산 신청을 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능한 한 매각을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려 했으나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인수합병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아 파산 신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원건설은 2000년대 초중반까지 아파트 사업 등을 통해 외형을 키우며 2001년에는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28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양규원기자 yk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