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불상의 화재로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천 모 버스회사 노조사무실 화재사건의 전모가 드러났다.
27일 A버스 노조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합장 선거에서 패배한 전 조합장이 자신을 뽑아주지 않은 조합원들에게 배신감을 느껴 발생했다”며 “조합원비를 비롯한 금전적 문제나 노조 간부들간의 상호 갈등이 사건의 발단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 조합장 B씨는 얼마전 조합장 선거에서 신임 조합장 C씨에게 진 뒤 조합간부들에게 배신자들이라며 수차례 보복을 암시하는 언행을 일삼아 왔다”고 말했다.
/인천=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