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이 부족한 재원 현황과 향후 재정 확보 방안을 중점 논의하기 위해 각 학교 행정실장 회의를 개최했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인천시로부터 898억원의 전입금을 받지 못해 시교육청이 만성 재정부족에 놓인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연말까지 1천억 규모의 교육재정이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선도학교 사업과 기숙형 고교 운영비 등 일부 추진사업은 긴축재정이 불가피한 입장이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법정의무경비에 대한 시 압박책외에 부족한 재원을 마련할 뾰족한 수가 없는 실정이다.
김광준 시교육청 예산담당서기관은 “인건비, 누리과정지원비, 무상급식비, 학교회계직인건비 등이 주요 부족 재원”이라면서도 “추경예산 편성의 어려움이 있어 시 미전입금 확보와 세출감액 및 절감 등 다각적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송철 시교육청 행정관리국장도 “부족한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여론 형성이 시급하다”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투명하고 효율적인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에 “경기침체 등 재정여건 악화로 지급이 지연되고 있지만 879억원 가운데 537억원(61%)은 올해 추경예산에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김종국기자 k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