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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경기장, 사회적 약자위해 활용해야”

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 대회 종료 후 ‘교육·복지공간’으로 이용 촉구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 등 3개 단체가 14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AG경기장 사후활용방안을 긴급 제안했다.

협회는 대회가 끝난 후 AG 경기장을 지역사회 협력기관과 기업들의 지원을 받아 정서·행동장애아동 및 청소년들의 교육과 치유의 복지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6개 AG신설 경기장 중 일부는 과감히 민간에 위탁해 스마트폰 중독자 치유센터 등 지역사회를 위한 복지공간으로 활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협회는 열악한 시 재정상황을 감안, 직접적인 예산투입보다는 지원의사가 있는 기관과 기업들의 다양한 제안을 적극 수용해 AG경기장이 교육·복지공간으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촉구했다.

이영주 한국자폐인사랑협회 인천지부 대표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지어진 공공시설이 이익집단으로 인수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인천은 특히 장애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복지시설이 열악한 만큼 AG종료 시점이야 말로 부족한 복지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이어 “인천은 우리나라 도시 중 자살률 1위, 이혼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시가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에 소극적으로 대처한다면 이것은 인천시민들의 복지에 대한 갈망을 외면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AG 경기장 건설비용으로는 1조7천억원이 투입됐으며, 대회 후 기존 경기장 10곳과 신설 경기장 16곳의 연간 관리비는 약 40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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