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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조각품과 떠나는 선사시대 여행

‘전곡포럼’ 참여 작가 합심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 전시

 

■ 전곡선사박물관 조각전

연천 전곡선사박물관이 포스코문화재단의 후원으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박물관 야외정원 일원에서 제3회 개천성지(開天城地)제 조각전 ‘돌, 철을 만나다’를 연다.

‘하늘이 열리고 땅이 생기다’를 주제로 한 이번 야외 조각전은 지난 1999년부터 전곡리 유적에서 시작된 설치조각전인 전곡포럼(대표 배기동 관장)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다시 합심해 열리게 됐다.

참여작가들은 그동안 모두 고고학적인 주제들로 작업을 해 왔으며, 이번 전시에서 ‘선사시대’를 주제로 작가들 각각의 개성을 살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임근우 작가의 ‘원시인 ‘루시’ 현대인을 만나다’, 임승오 작가의 ‘시간의 굴레-터’, 차기율 작가의 ‘전곡-오래된 미래’, 황환일 작가의 ‘영원의 터’, 이대일 작가의 ‘소리운석’ 등 5명 작가들의 작품들은 전곡리 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받은 선사시대의 느낌과 감정들을 주변 자연환경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색다른 조각 작품들로 풀어낸다.

참여한 주요 작가들이 진행해 온 ‘전곡포럼’은 1999년 5월 ‘접속·아슐리안’이라는 타이틀로 제1회 전시를 전곡에서 연 후 2000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전곡포럼 프로젝트Ⅱ-개천성지’라는 제목으로 설치미술제를 가졌다.

‘문화재를 아름답게, 고고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목적으로 모인 고고학자와 예술가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 유적지로서 전곡리 유적이 갖는 의미를 알리고, 더불어 현대미술의 다양한 표현기법을 통해 문화의 다양화를 꾀해 왔다.

박물관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구석기유적에서 개천의 의미를 담아 돌과 철을 소재로 만들어낸 이번 전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곡리 유적을 아름답게 지키고 가꿔 그 의미를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한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830-5600)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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