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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행정·군사 관련 인물 330人 ‘한 눈에’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이 남한산성 역사자료 조사 정리 및 총서 발간 사업의 일환으로 제1권 ‘역주(譯註) 남한등록(南漢謄錄)’, 제2권 ‘고지도·옛사진 자료집: 100년의 풍경’, 제3·4권 ‘역주(譯註) 남한수어영중기(南漢守禦營重記)’ 발간에 이어 5번째로 발간한 사료총서.

사료총서에는 조선 후기 광주부 및 남한산성의 역대 부윤, 유수, 수어사 330여명의 인물 정보가 망라돼 있다.

1부 ‘광주부윤, 행정을 관장하다’에서는 광주부윤의 남한산성 축성 및 광주부의 행정·경영의 업적과 이들의 초상화가 수록됐다.

종2품 외관직인 부윤은 지방관청인 부(府)의 우두머리로, 임무는 조선시대 지방 수령의 업무와 마찬가지로 교육의 진흥, 농업의 발전, 군인의 양성, 지역의 방어, 재판, 조세 징수, 건설, 지방 행정 등이었다.

2부 ‘수어사, 군병을 통솔하다’에는 병자호란 항전, 한봉성 및 봉암성 외성의 축성 과정, 무기 주조, 둔전의 설치와 운영, 수어청 군병의 육성 및 훈련, 군량의 조성 및 관리 등 수어사의 주요 업무와 논의 과정, 관련 인물 초상화를 수록했다.

3부 ‘광주유수, 산성도시를 경영하다’에서는 광주부윤의 행정 권한과 수어사의 군사 권한을 겸하게 된 광주유수의 활동상과 관련 인물의 초상화를 담았다.

유수는 조선시대 개성·강화·광주·수원 등 수도의 외곽을 방어하는 배도(陪都)로서의 기능을 갖추기 위해 각 요충지를 다스리게 하던 정이품 또는 종이품의 경관직이다.

유수는 군사적 위치가 중요할 뿐 아니라 부내에 축적된 많은 병선·병기·미포와 병기제조와 관련된 막대한 예산을 관장하는 직책이었기 때문에 정권을 담당한 당파와 척족에게 매우 중요한 관직이었다.

이 외에 4부는 ‘역대 광주부윤 및 광주유수, 수어사 인물정보’, 5부 심승구 한국체육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의 논고 ‘조선 후기 도성 방어와 남한산성 수어청’,이 실렸으며, 부록으로 ‘역대 광주부윤 및 광주유수 명단’, ‘역대 수어사 명단’ ,‘선정비 현황’, ‘남한산성 연표’, ‘남한산성 지정문화재 현황’ 등 있다.

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사료총서 발간을 통해 병자호란 이후 약 260여년 간 남한산성의 행정 및 군사 체계의 운영 변화를 고찰하는 것은 물론 관련 분야의 연구와 문화재 활용 콘텐츠 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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