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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으로 표현한 인간의 감성

‘안성환 팝·추상의 리얼한 몽상전’
남양주 서호미술관, 22일까지 전시/어둠 밝히는 자동차 불빛 등 작품 19점 전시

 

남양주 서호미술관은 오는 22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2015년 기획초대전 ‘안성환 팝과 추상의 리얼한 몽상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모호한 확신 속에 살아가는 도시인과 복잡한 인간 관계 속에서도 외로운 인간의 감성과 욕망을 ‘선묘화’로 표현한 안 작가의 작품 19점을 선보인다.

선묘화는 선의 중첩으로 이미지가 표현되도록 하는 독특한 기법이다.

 

 

 

작가의 작품 속에 어둠 속을 달리는 자동차의 불빛은 모호한 확신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도시인을 나타낸다.

어둠을 밝히는 자동차의 불빛은 불안한 미래를 헤쳐가는 도시인의 안간힘을 보는 듯 하다.

고양이가 등장하는 작품은 도시인의 고독을 은유한 것으로, 복잡한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그런 관계 속에서 외로운 도시인의 동반자가 인간이 아닌 반려동물(고양이)이 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준다.

작가는 또 속도감 있게 변화하고 현란하고 화려한 색채로 유혹하는 도시의 빌딩을 혼색과 수직선으로 이뤄진 절제된 화면의 추상화로 보여준다.

미술관 관계자는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저 마다 확신을 갖고 분주하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본래 목적지는 어디인가’라는 물음을 던진다”고 설명했다.(문의: 031-592-1865)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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