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운기원 정월대보름 한마당
국립민속박물관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행운기원, 정월대보름 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번 정월대보름 한마당은 만신 김금화 선생의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을 포함한 8개 주제, 24개 프로그램의 다양한 민속체험 및 세시 행사들이 마련됐다.
우선 28일과 3월 1일 양일 간 박물관 앞마당과 입구에서 행운을 기원하는 양 무늬찍기와 돌탑과 장승에 한 해의 소원을 담은 소지를 걸어보는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또 3월 1일에는 박물관 앞마당에서 국내외 관람객을 대상으로 부럼과 약밥, 귀밝이술을 나누며 2015 을미년의 행운을 기원하며, 오후 1시부터 가정의 안녕(安寧)과 나라의 태평(太平)을 기원하는 만신 김금화 선생의 ‘서해안대동굿’ 특별공연도 선보인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2-나호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은 황해도 해주와 옹진, 연평도 지방에서 보름날을 전후로 사흘에서 닷새 동안 행하는 굿이다.
박물관 소속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세시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8일은 오후 1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 75호 기지시줄다리기 보존회, 해오름 풍물단과 함께 가가호호 풍요를 기원하면서 공동체의 화합을 다지는 볏가릿대 세우기와 줄다리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3월 1일에는 어린이박물관 앞마당에서 장승만들기 시연 및 가족들이 직접 만들어 세워보는 ‘꼬마장승 만들기’ 체험이 이뤄진다.
(문의: 02-3704-3103, 450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