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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모든 답은 자연 속에 있다

20년간 현장 탐구 생태음식에 대한 이야기 담아
약초의 원칙 소개 내게 필요한 음식 찾게 도와

 

남편의 외도는 한 여자의 평온했던 일상에 후폭풍을 불러일으켜 지금껏 무탈하게 살았다고 자부한 삶을 돌아보게 한다.

상처를 보듬기 위해 일기처럼 썼던 글이 주변에 알려지자, 여기저기서 공감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상처가 아물어 갈 무렵에는 이전의 아픔을 토대로 누군가의 상처에 약을 바르는 자신을 보게 됐다.

저자는 자신의 지난했던 과거가 누군가에게는 약이 될 수 있음을 깨닫고, ‘실현 가능한 아줌마 자기 계발서’ 집필에 몰두했다.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든 책은 아줌마 수다의 단골 주제인 부부 관계에서 시작해 시댁, 자식 문제에 이르기까지 뻔한 이야기를 푸는 것에 그치지 않고 ‘행복한 여자’로 거듭나는 멘토링을 더해 완성됐다.

중년에 접어든 부부들 중에는 자식들을 바라보며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경우가 많다. 자식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선이고 버팀목인 것 같지만, 멀리 내다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부부간의 행복을 자식에게 미루고 기대서는 안 된다. 그럴수록 정작 본인의 짝과는 멀어지고, 애꿎은 자식에게 집착하며 요구하는 것이 많아진다.

저자는 결혼 생활 중반에 이르러 당면하는 문제 상황과 갈등에 대해 명쾌한 즉문즉답 방식의 조언을 책에 담았다.

집안의 화목이 아니라 아줌마 자신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라도 부부간의 금슬이 좋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칫 집안의 흉으로 번질까 두려워 속으로만 끙끙댔던 남편의 외도, 부부 관계, 가정 폭력 등에 대해서도 저자 본인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 생생한 조언과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이와함께 시댁 스트레스로부터 집안의 평화를 지키는 ‘멘탈 수호자’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자식 일이라면 두 손 두 발 걷어붙이고 나서기 좋아하는 엄마들에게도 일침을 가한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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