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프로야구 10구단 KT위즈의 홈경기에 대비, 수원야구장 주차난 해소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10일 공단에 따르면 오는 14일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정규리그 72게임을 포함, 모두 80게임이 수원경기장에서 치러짐에 따라 주차난 해소대책을 마련했다.
공단은 수원야구장이 있는 수원종합운동장 곳곳에 1천129면의 주차장이 마련됐지만 차량이 일시에 몰려 1번국도 등 주변도로에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인근 장안구청 주차장(450면)으로 차량을 우선 유도할 계획이다.
또 임시주차장으로 확보한 송죽초교(200면), 송원중(250면), 영화초교(300면) 등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반면 정자2동, 송죽동, 조원동 등 수원야구장 반경 600m 이내에 조성된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서 부정주차가 발생할 경우 차량을 신속히 견인조치하기로 했다.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은 오후 6시 이후 거주자가 주차하는 전용공간이어서 관람객과 거주자 사이에 마찰이 우려된다.
공단은 각종 안내판을 설치해 부정주차를 하지 말도록 홍보하기로 했다.
윤건모 공단 이사장은 “경기로 인한 거주자우선주차제 이용자들의 불편 최소화는 물론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수원야구장내 주차공간이 협소한 만큼 관람객들은 자가용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