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병시인기념사업회와 천상병시상운영위원회는 올해 ‘천상병시상(詩賞)’ 17번째 수상자로 김희업 시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천상병시상 심사위원회는 등단 10년 이상된 시인 가운데 2014년 1월부터 2015년 2월까지 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1차 심의와 본심을 거쳐 선정된 시집 4권 중 천상병시상에 가장 부합되며 꾸준한 시적 활약이 기대되는 김 시인의 ‘비의 목록’을 최종 선정했다. 김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비의 목록’은 삶의 이면을 내밀한 시선으로 주시하면서 언어적 기지를 살려 사물과 삶의 중핵을 파고드는 관조와 성찰의 시편을 선보였다.시상식은 제12회 천상병예술제 기간인 오는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