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별이 내려온다’는 사고 탓에 갑자기 산장에 머물게 된 연인과 각자의 사정으로 산 속에 머무는 사람들의 예기치 않은 만남, 그 안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통해 바쁘기만 한 현대인의 삶 속에서 당신이 진정 원하는 당신의 삶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약혼 여행을 떠났던 민호는 폭풍과 사고로 다리를 다치게 되고, 연인인 혜수와 함께 산장에 머물게 된다.
그 산장과 근처에는 의사를 그만두고 산장을 차린 주인, 유쾌하지만 도가 깊어 보이는 고승 무허,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내, 산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듯한 청년 등 평범하면서도 평범치 않은 사람들이 머물고 있다.
두 사람은 예기치 않게 일주일 간 산장에 갇히게 되고, 도시와 전혀 다른 삶 속에서 너무도 다른 사람들과 지내면서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다.
평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2시·5시, 일요일 오후 3시, 월요일 휴관. 일반 2만원, 학생 1만원.(문의: 032-505-5995)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