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의 전·출입이 시원해졌다. 경춘국도(국도46호선)에서 가평역과 가평시내권으로 진입하는 교차로와 도시계획도로가 지난 6일 개통돼 운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롭게 개통된 도로는 경춘국도 가평읍 하색리에서 가평역과 석봉로를 잇는 가평대로 490m로, 자라섬과 남이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교통난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특히 이 도로는 기존의 가평오거리-가평역삼거리-남이섬으로 이어지는 길을 0.7㎞ 단축한다.
더욱이 이 도로는 80억원을 투입해 2017년 말까지 국도75호선 가평읍 달전리 지점과 연결된다. 이 도로 연결이 완료되면 가평역사 일원의 도심공간이 확대되고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주민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발전을 촉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도심권 진입이 수월해진다. 가평읍 간선도로인 석봉로와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도 개통된 것이다. 245m의 이 도로는 가평대로와도 연결돼 가평 북동지역과 북면지역주민들의 가평역 이용과 서울방향의 교통편의를 증진한다.
주민 이모(47)씨는 “경춘국도를 이용해 가평읍에 들어올때 진입로 폭이 좁아 안타깝고 답답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제 확 트였다”라며 “교통흐름이 빨라지고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반겼다.
군 관계자는 “공사기간 중 불편을 참아내며 협조를 아끼지 않은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공공의 복리와 편리성을 증진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