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4월 1~7일)에서 열렸던 홍형표 수원미술전시관장의 개인전 ‘시간의 흔적’이 장소를 옮겨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 전시에서 공개됐던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과 아련한 추억을 담은 홍 관장의 문인화 작품 40여점과 함께 노송도 3점이 신작으로 추가돼 선보인다.
박영택 경기대 교수 겸 미술평론가는 그의 문인화에 대해 “서예와 회화를 한 화면에 융합하고 모필의 필력과 순수회화적인 요소를 뒤섞어내는 한편 먹과 채색, 선염 효과와 물성의 강조를 함께 껴안고 있는 그림”이라고 평가했다.
수원미술전시관 관계자는 “서울에서만 개인전시를 하기로 했지만, 홍 관장 지인들의 요청으로 수원에서 유료 대관전시를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문의: 031-228-4205)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