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이달의 유물로 독립운동가 박영준 선생의 ‘충무무공훈장(忠武武功勳章)’을 선정, 오는 30일까지 2층 상설전시실 입구에서 선보인다.
남정 박영준(南庭 朴英俊, 1915∼2000)은 독립운동가 남파 박찬익(南坡 朴贊翊, 1884∼1949)의 셋째 아들로, 1915년 북간도 용정에서 태어났다. 17세 무렵 독립운동을 하던 아버지 박찬익을 찾아 집을 떠나 이후 대일 지하공작 임무 등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1939년 한국광복진선 청년공작대에 참가해 항일연극과 강연 등 반일사상의 고취와 함께 공작활동을 전개했으며, 지속적인 조국 광복 운동을 위해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전문성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으로 중국중앙군관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1943년 6월에는 이시영 재무장으로부터 위임장을 받고 임정 재무부 이재과장(理財科長)으로 근무했다. 1945년 3월부터는 광복군 제3지대 제1구대장 겸 제3지대 훈련총대장으로 활약했고, 8월에는 개봉지구(開封地區)로 파견돼 광복활동을 전개했다.
해방 이후에는 중국내 동포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주화대표단’으로 중국에서 근무했다. 1948년 귀국 이후 대한민국 국군의 창군멤버로서 정훈병과(政訓兵科) 분야에 기초를 세우고 국군의 정신력 무장과 강화에 주력했다.
육군 9사단장을 끝으로 소장으로 예편한 그는 공적을 인정받아 1977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광복군이자, 대한민국 국군 창군멤버였던 박영준 선생이 6·25 전쟁 당시의 공적을 인정받아 수여받은 ‘충무무공훈훈장’과 ‘무공훈장증’을 볼 수 있다.(문의: 031-288-5381)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