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봉문화회관 30일부터 공연
유홍영 등 3개국 7팀 무대
비타민 10분 낭독경연 등
인천공연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한 잔치 ‘2015 인천 비타민 아츠 페스티벌’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삶의 경계에서 예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라는 주제로 올해 10번째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유홍영, 노영아, 고지마야만스케 극장, 이미라, 김준영, 오준영, 아트팩토리 사람&무베오 등 3개국 7팀이 나와 공연을 펼친다.
축제 첫날인 30일에는 인천지역 청소년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10팀이 출연하는 ‘비타민 10분 낭독경연’이 관객들을 맞는다. 이어 31일에는 극단 아트팩토리 사람 대표이자 페스티벌 예술감독인 김원범과 마임 공연가인 조지 코르레아 베텐코트의 ‘에티엔느 드크루 레파토리 그리고 오브제를 위한 즉흥’이 소개된다. 이들은 이 작품을 통해 환기적이고 상징적인 감정의 꼴라쥬 기법을 이용해 폭발적인 강렬한 감정을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
8월 1일과 3일에는 모던마임의 창시자 에티엔느 드크루의 원작을 재창조한 공연 ‘기억의 풍경들’(아트팩토리 사람)을, 2일에는 프로젝트 시공간 상임연출이자 한국마임협의회원인 노영아 작가의 ‘달콤한 잠(A sweet slumber)’과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부소장인 유홍영 작가의 ‘2015 꿈에’를 각각 선보인다.
한정된 극한 상황 속에서만 볼 수 있는 인간의 슬픔과 처절함, 상냥함과 따스함을 그려낸 고지마야만스케 극장의 ‘빙글빙글 도는 남자’는 8월 5~6일에, 이미라의 ‘사랑이야기’, 김준영의 ‘시간에 쫓기는 남자’, 오정은의 ‘여행’ 등 독립예술가 3인의 작품은 8월 7일과 9일에 만나볼 수 있다.
8일에는 연극, 무용 및 공연 예술에 종사하는 전문공연자와 문화예술관련 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비타민연극축제 워크숍 ‘open studio’를 진행한다. 강사로는 김원범과 조지 코르레아 베텐코트가 나서 마임의 이론과 개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석 2만원. 낭독공연과 open studio 무료.
(문의: 010-9195-3306)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