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축제 ‘2015 인천 썸머 페스티벌’이 11~16일 6일 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인천 썸머 페스티벌’은 잘 짜여진 프로그램과 친절한 해설로 2011년 8천여명, 2012년 5천여명, 2013년 6천여명, 2014년 6천여명 등 지난 4년 간 2만5천여명이 관람하며 큰 인기를 모은 청소년음악회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클래식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주형태별 음악회’로 구성했다.
특히 각자의 분야에서 국내 정상급 실력으로 탁월한 연주력을 자랑하는 음악가들이 참여해 더 큰 기대를 모은다.
대공연장에서는 2관 편성 규모의 오케스트라로 관현악곡, 교향곡, 오페라 갈라를 연주하며 인천시립합창단은 합창음악을 들려준다.
소공연장에서는 독주회와 실내악음악으로 피아노 독주회, 목관 5중주, 현악 4중주, 피아노 3중주, 성악 2중주 순으로 다양한 음색의 악기와 형태로 연주한다.
11일 오후 5시 대공연장 첫 무대는 인천예고 음악과 출신 박기화 지휘자와 인천뉴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다.
12일 오후 5시에는 오페라 연주의 탁월한 능력을 자랑하는 김봉미 지휘자와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그리고 소프라노 김성혜·메조소프라노 송윤진·테너 서필·바리톤 이정근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만난다.
인천시립합창단은 13일 오후 3시부터 고클랙식 중창곡 ‘만민이 보았도다’, 헨델의 ‘할렐루야’, 모차르트의 미사곡 ‘오!주님!’, 브람스 ‘성직자의 노래’, 크리스마스 중창, 라오리드센의 ‘Dirait on’ 등을 선보인다.
깊이 있는 해석과 정교한 테크닉을 겸비한 성기선 지휘자와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16일 오후 5시 무대를 책임진다.
소공연장에서는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음반 발매, 클래식 FM 진행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허원숙의 독주회(12일 오후 3시)가 준비돼 있다.
또 우리나라 목관 5중주의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뷔에르앙상블(13일 오후 3시), 국내 유명 음악제 초청공연과 최상의 앙상블 연주로 큰사랑을 받고 있는 서울스트링콰르텟과 국내 정상의 피아니스트 강충모(14일 오후 7시30분),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거듭해 온 피아니스트 권순훤과 친구들(15일 오후 3시), 국내 정상급 성악가로 손꼽히는 테너 류정필과 소프라노 정꽃님(16일 오후 3시)의 무대가 이어진다.
인천문예회관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 북적이는 인파 때문에 여행가기 망설여진다면 시원한 공연장에서 음악을 즐기는 것도 현명한 피서 방법”이라며 “뜨거운 태양 아래 빛나는 푸른 파도 대신 넘실거리는 음표의 유혹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문의: 032-420-2737)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