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걸포동, 풍무동, 고촌읍 등 3곳에 대해 역세권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시는 걸포동 역세권 주변 29만㎡를 버스터미널 등 복합환승 기능과 신·구도심의 구심점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주거·상업 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89만㎡ 규모의 풍무동 역세권을 교육기능과 상업·업무·주거 복합기능을 갖추도록 하며, 고촌읍 역세권 23만㎡는 주거·상업·업무기능의 도시로 개발한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계획중인 한강시네폴리스 조성사업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시켜 오는 2017년까지 고촌읍 향산리·걸포동 일대 124만3천㎡에 영상·상업·주거기능을 갖춘 미래 자족도시를 계획한다.
이들 역세권 사업은 민자 또는 시 재정으로 추진되며, 경전철 개통 시점인 2018년 11월 이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경전철이 개통되면 역사 주변으로 인적·물적 자원이 집중됨에 따라 이에 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개발이 필요해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 경전철 사업은 오는 2017년 10월까지 김포 한강신도시와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 사이 23.63㎞에 경전철을 지하로 건설하고 9개의 역을 세우는 사업으로, 1년여간의 시험운행을 거쳐 2018년 11월 개통예정이다./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