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은 오는 10~12일 매일 오후 7시 ‘두 발로 떠나는 속닥속닥 북콘서트’를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
2015 인천 세계 책의 수도 특별 행사의 일환인 이번 북콘서트는 디지털 사회에서 끊임없이 생산되는 아날로그 감성의 책을 주제로 작가들이 말하는 ‘책’과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3일간 여정을 통해 작가와의 대화를 이끌어갈 사회자는 2012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허희 문학평론가가 맡았고,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뮤지션들의 초청 공연이 함께 한다.
10일에는 ‘내 옆에 있는 사람’, ‘끌림’ 등의 저서로 유명한 시인 이병률과 미국 컨트리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경쾌한 6인조 밴드 컨트리공방이 나선다.
11일은 ‘중국인 거리’, ‘새’ 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오정희, W&whale 출신의 여성 싱어송라이터이자 2014~2015년 한국대중음악상을 수상한 웨일(Whale)의 무대가 펼쳐진다.
12일에는 ‘소설가의 일’, ‘청춘의 문장들’ 등의 저서를 집필한 작가 김연수와 좋아서 하는 밴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안녕하신가영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재단 관계자는 “3인3색의 작가와 뮤지션을 만나 우리는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책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즐거운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료 관람으로, 공연 30분 전부터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문의: 032-455-7114)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