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마곡택지지구 등에서 유입된 토사가 김포시 농지에 무분별하게 유입되자 김포시가 유입차단 대응에 나섰다.
15일 시에 따르면 유영록 김포시장은 지난 11일 인천시 부평안전체험관에서 수도권 지역 11개 기초자치단체 단체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에 참석, 토사 유입과 관련, 처리방안 등에 대해 집중 제기했다.
서부수도권 행정협의회는 서울 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경기도, 부천시, 시흥시, 광명시, 김포시, 인천시 부평구, 서구, 계양구, 강화군 등 11개 지자체가 도시 간 균형발전과 공동 문제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지난 1993년에 만든 협의체다.
이날 유 시장은 최근 마곡택지지구에서의 대규모 건설사업으로 반출된 토사가 김포 등 주변 시의 농토로 대규모로 유입됨에 따라 우량농지 및 농로 훼손 등의 문제발생이 대두 이를 공동으로 해법을 찾고자 행정협의회에 긴급 안건으로 제출했다.
이에 인천 계양구와 인천 서구도 같은 문제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 되었고, 논의과정에서 계양구의 경우 대규모 개발예정 지역에 약 100만t의 토사가 필요하다고 밝혀 이후 강서구와 계양구 실무진들이 접촉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면 공통으로 발생하는 문제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