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상근 예비역 17쌍이 전우들의 지켜보는 가운데 합동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육군 제17보병사단은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상근 예비역 부부 17쌍의 합동결혼식을 국군의 날인 오는 10월 1일 치를 예정이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어려운 환경과 개인의 사정으로 식을 올리지 못하고 군 복무를 하는 상근 예비역 병사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한 부대 간부들이 합동결혼식을 제안하면서 전 부대원들이 한마음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한국전력공사와 인천가스공사, 부천 라이온스 클럽, 소풍컨벤션웨딩홀 등의 후원으로 웨딩마차를 타게 될 신랑 신부는 부천 소풍컨벤션웨딩홀에서 10월1일 결혼식을 올린다.
장병들은 이날 신랑, 신부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결혼식을 선물하기 위해 준비한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어 결혼식을 마친 부부들은 결혼식 후원사인 베니키아 호텔과 시크릿 호텔에서의 1박 후 공군 수송기를 타고 제주도로 2박 3일의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