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은 4일부터 국내 박물관 처음으로 박물관 등록 소장품 6만8천여 건을 홈페이지(www.nfm.go.kr)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물관에 등록된 소장품은 현재 6만8천934건으로, 이 중 개인정보 및 저작권 침해가 우려되는 것을 제외한 6만8천33건(약 99%)이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제공하는 정보는 유물의 명칭, 사진, 크기, 설명 등이며 대부분의 유물사진은 출판에 쓸 수 있는 1천만화소 이상인 고해상도 이미지다.
박물관 초창기 수집된 일부 소장품의 경우 설명이 부족하거나 사진이 흑백 또는 저해상도인 경우도 있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공개하는 소장품 정보는 출처만 표기하면(공공누리 1유형) 학술적인 이용뿐 아니라 출판, 디자인 등 모든 상업적인 이용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박물관 홈페이지에 접속 후 관련 배너를 통해 접속하거나, 자료마당·박물관 소장품·소장품 검색 메뉴를 통해 가능하다. 검색한 정보와 사진은 별도의 로그인 없이 저장하거나 활용이 가능하도록 이용자의 편의도 최대한 고려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최대한 국민에게 공개해 공공박물관으로서의 의무와 역할에 충실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