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멜로/로맨스
감독 : 빅터 레빈
출연 : 안톤 옐친/베레니스 말로에
매일매일 출판사의 거절 레터를 받으며 하루하루 지쳐가는 24살 뉴요커 풋내기 작가 지망생 브라이언(안톤 옐친).
그는 어느 날 길을 걷다가 그의 가슴에 들어온 운명의 그녀 아리엘(베레니스 말로에)을 만난다.
인어공주와 같은 이름을 가진 그녀는 뉴욕에 온지 얼마 안 된다고 이야기하고, 브라이언은 완숙하며 지적인 매력을 가진 그녀에게 더욱 끌린다.
파리에서 온지 얼마 안 돼 아직 뉴욕이 낯선 33살 아리엘. 자신에게 다가온 브라이언 때문에 사랑을 믿지 않던 그녀가 흔들린다.
프랑스에선 배우자가 있어도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오후 5시에서 7시. 아리엘은 브라이언에게 5시에서 7시까지의 특별한 데이트를 제안한다.
19일 개봉하는 ‘5 to 7’은 24살 풋내기 작가가 어느 날 거리에서 이상형을 만나고, 그녀가 허락해준 매일 오후 5시에서 7시까지의 뉴욕의 가을 데이트를 담은 로맨스 영화다.
특히 5시에서 7시까지라는 의미는 프랑스에서 배우자가 있더라도 자신만을 위해 허락된 특별한 시간을 뜻하는 것으로, 이들의 로맨스가 쉽지 않고 파격적인 스토리를 담을 것을 예측하게 한다.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과 ‘007 스카이폴’(2012)의 본드걸 베레니스 말로에가 뉴요커와 파리지엔느의 특별한 데이트를 선보이기 위해 뭉쳤다.
솔직하고 개방적인 표현력으로 빅터 레빈 감독에 의해 가장 처음으로 캐스팅된 안톤 옐친은 브라이언이라는 캐릭터에 반해 단번에 출연을 결정, 영화에서 선보일 로맨스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베레니스 말로에는 이 영화를 통해 완숙한 매력을 지닌 파리지엔느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안톤 옐친과의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빅터 레빈 감독이 선사하는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에 반한 베레니스 말로에는 브라이언과 아리엘이 자주 데이트를 즐기는 센트럴 파크에서의 리허설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완벽한 뉴욕의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되, 진짜 뉴욕에서 일어날 수 있음 직한 이야기로 사실적인 묘사를 위해 과감한 투자까지 감행한 빅터 레빈의 추진력은 두 주연배우의 연기 호흡을 도왔다. 영화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안톤 옐친과 베레니스 말로에는 탄탄한 연기력까지 더해져 관객들에게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주며 올 가을 스크린을 통해 로맨틱한 두근거림을 선사한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