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실내·야외서 겨울프로젝트
‘생각하는 빛’주제로 47명 참여
‘리얼 라이트’선 하이테크 결합
주말엔 어린이 미술체험학교도
양평군립미술관이 개관 4주년을 기념해 전시와 교육, 공연이 담긴 다채롭고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먼저 오는 11일 개막식과 함께 내년 2월 28일까지 미술관 실내 전관과 야외광장에서 겨울 프로젝트 ‘생각하는 빛(Thinking Light)’展과 ‘리얼 라이트(Real Light)’展을 연다.
이 2개의 전시는 빛의 현상들을 생각하는 예술혼에 담아 우리가 꿈꾸고자 했던 상상들을 빛으로 만들어 그림과 빛에 대한 해석, 빛을 통해 바라본 신세계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고자 기획됐다.
‘생각하는 빛’전은 ‘색채의 빛’, ‘상상의 빛’, ‘자연의 빛’, ‘예술과학의 빛’을 테마로 한 4개의 전시 공간에 47명의 작가들이 참여, 평면회화·조형·영상·인터렉티브 작품 82점을 선보인다.
제1공간 ‘색채의 빛’에서는 평면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 공간으로 색의 구성, 색의 심리, 색의 대비, 색의 하모니가 착시적 효과와 어우러져 환상의 공간으로 연출된다.
제2공간 ‘상상의 빛’은 영상 미디어가 설치미술과 융합, 기계적 조형물과 빛의 기하학적 투사가 스펙타클한 환타지 공간을 만들어 낸다.
제3공간 ‘자연의 빛’에서는 작가들이 현대인들의 창의적 삶을 빛으로 소통해 상상 공간 속에 담아내려는 의지를 보여주며, 제4공간 ‘과학예술의 빛’은 인터렉티브 아트, 빛의 조각을 중심으로 글로벌 현대 미디어 작가들의 영상 미디어를 빛으로 보여준다.
‘리얼 라이트’전은 빛을 다루는 라이트아트 작가 11명이 참여해 빛을 이용한 하이테크와 예술이 융합한 2m 이상의 대형 조형물 13점을 미술관 야외공간에 수놓게 된다.
전시기간 동안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신나는 미술체험’을 주제로 국내 아동미술 전문가들이 지도 강사로 나서는 ‘주말어린이예술학교’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견하고 아이디어 계발 및 발상의 전환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생각하는 빛’의 전시 주제와 함께 진행되는 스토리텔링과 창의적인 체험교육이 연령별·단계별로 진행된다.
또 전문실내악 연주단체 ‘더 노마즈(The Nomads)’가 슈베르트의 실내악과 가곡을 들려주는 ‘미술관음악회’는 19일 오후 5시 미술관 3층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며,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매직쇼 ‘미술관에 온 마술사’는 24일과 25일 오후 5시 1층 로비에서 펼쳐진다.
이와함께 미술관이 문화예술의 활성화와 지역미술 발전을 위해 주최하는 ‘학술세미나’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지역 미술작가와 공공 프로젝트’를 주제로 진행되며, 동화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가족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내년 1월 28일과 29일 오후 2시에 예정돼 있다.(문의: 031-775-8515)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