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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사회’ 대안을 말하다

 

지난 크리스마스, 지구촌 곳곳에서 초여름 같은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미국 워싱턴에서는 벚꽃이 피었고 반바지 차림에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전문가들은 2016년 초반까지 역대 세 번째로 강한 ‘슈퍼 엘니뇨’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후변화는 지금도 심화되고 있으며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존재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다.

지난달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파리협약’이 체결됐다. 195개 국가가 2100년까지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시대 이전 상승폭인 2도 이내로 유지하고 향후 기온 상승을 1.5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이처럼 국가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구체적인 대안이 필요한 시점에 기후변화와 관련한 쉽고 재미있는 강연 형식의 책이 출간됐다.

‘위대한 전환: 지구 온도 2도를 지키기 위해’는 기후변화를 막는 실질적인 대안을 풍부한 일러스트와 도표를 곁들어 강의 형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그래픽 북이다.

정치학, 경제학, 해양학, 지질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이자 독일지구환경변화자문위원회 소속인 9명의 학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기술적·경제적·국가적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기후변화라는 복잡한 주제를 대중적인 언어로 친근하면서도 압축적으로 다루어 배경 지식이 없는 독자라도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에너지 강국 독일 학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담은 이 책은 독자들에게 최신 기후문제와 저탄소 사회를 위한 구체적 대안을 한 권으로 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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