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가 일선 경찰서에서는 이례적으로 ‘군포경찰 2015년 10대뉴스’를 선정, 발표해 눈길을 끈다.
군포서가 선정한 10대 뉴스는 ▲교통R.H 집중배치제 ▲금정파출소 개소 ▲‘먼저 다가가 인사합시다’ 캠페인 ▲찾아가는 주민치안 보고회 ▲BAND를 통한 내부 소통 및 주민공감 치안활동 ▲군포 시민영웅들을 조명한 뉴스 ▲소통간담회 ▲토끼굴 벽화사업 ▲김하윤 경장의 감동뉴스 ▲군포 80대 양심노인의 사연 등이다.
먼저 군포서는 교통경찰관의 교대 근무제를 변형해 출퇴근 시간대 인력을 집중·배치함으로써(교통R.H 집중배치제) 교통사고는 줄고, 통행속도는 빨라지는 효과를 냈다. 또 그동안 금정역 먹자골목과 산본1동 중국인 거리의 경우 거리가 멀어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한 대응에 어려움이 따랐고, 주민들도 치안공백 우려와 민원처리 불편 등으로 파출소 신설을 바라던 가운데 금정파출소를 개소했다.
군포서는 이를 통해 외국인범죄 예방 등 치안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다가가 인사합시다’ 캠페인은 군포서가 어머니폴리스·학부모폴리스 등과 함께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인사하는 습관으로 서로를 존중하게 되면서 학교폭력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군포서는 ‘찾아가는 주민치안 보고회’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불만사항을 접수하고 주민들의 건의사항 195건 중 187건을 조치해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었은 것은 물론, 지휘부를 비롯해 지구대 직원들까지 밴드(BAND)에 가입토록 해 내부소통과 함께 시민들과의 민경협력치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6번째로 선정된 군포 시민영웅들을 조명한 뉴스는 앞서 지난해 8월 사이드 브레이크가 풀린 트럭이 행인을 덮치자 시민들이 힘을 모아 트럭을 들어올려 행인을 구조한 뉴스로, 이 뉴스는 군포시민들에게 감동을 주면서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군포서는 소통간담회를 통해 직원들의 불편사항 및 애로사항 96건을 접수, 94건을 해결하고 당동청소년문화의집과 함께 금정동 소재의 지하보도를 예쁘게 단장해(토끼굴 벽화사업)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했다.
끝으로 사망한 아들의 빚 독촉에 시달리던 80대 할머니의 사연을 들은 김하윤 경장이 채무 승계가 불가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채무자에게 이를 고지, 할머니의 빚을 해결한 것과 폐지를 수집하는 80대 노인이 100만엔(한화 약 890여만원 상당)이 든 봉투를 주워 경찰관에게 전달한 사건이 9·10번째 10대 뉴스로 선정됐다.
오문교 군포경찰서장은 “2015년 10대 뉴스에 선정된 성과 등을 되돌아보며 2016년에는 더욱 믿음직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군포경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