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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들이 펼치는 절절한 정조의 사부곡

행궁동 애기똥풀 인형극장
인형 뮤지컬 ‘아들, 정조’무대
내달 5일부터 연장 공연 돌입

 

인형극단 애기똥풀이 다음달 5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수원 행궁동 애기똥풀 인형극장에서 인형뮤지컬 ‘아들, 정조’ 연장 공연에 들어간다.

지난 2011년 6월 수원 화서동에서 창단한 인형극단 애기똥풀은 전용극장에 대한 갈증을 안은 채 그간 인형극 제작 및 공연에 매진해 온 단체로, 2014년 초 극단의 장대림 대표가 작품 제작과 관련해 우연히 행궁마을을 방문한 것이 인형극장 애기똥풀을 개관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수원 행궁동에서 애기똥풀 인형극장을 운영하며, ‘호랑이와 도둑놈’, ‘마법의 성’, ‘왕자와 제비’ 등 수준있는 인형극을 꾸준히 공연해 오고 있다.

인형뮤지컬 ‘아들, 정조’는 2016년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기념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애기똥풀의 특급 프로젝트로, 지난 25일부터 한달 간 공연하면서 많은 관객들의 호응과 공연연장 신청이 들어옴에 따라 공연 일정을 연장하게 됐다.

이 작품은 조선의 22대 임금이자 수원화성을 건설한 정조에 대한 이야기로, 한 국가의 통치자이기 이전에 누군가의 아들이었던 한 사람, 그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유년시절부터 그가 수원화성을 건설하기까지를 스토리에 담으며, 남녀노소 누구라도 지루하지 않게 관람할 수 있도록 웃음포인트도 상당하다. 게다가 작품에 맞게 작곡된 노래는 절절하게 관객의 가슴을 파고든다.

극단 관계자는 “올해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수원과 화성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이 작품으로 조금이나마 수원화성에 대한 이해와 정조의 수원사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5시.(2월 20일 공연없음), 전석 1만원.(문의: 070-8222-8373)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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