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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 본격 시행

市, 이달부터 전국 최초 시행

 

市, 36억 확보 다양 사업 진행
국공립과 동일한 선택권 부여

보육교사 복리후생비 신설
보조금 부적절 사용 패널티 적용

평가인증 어린이집 대상
영아반운영비 월 5만원 지원

‘제2의 안양부흥’ 사업 중 하나
이필운 시장 “최적환경 만들 것”



안양시가 보육료 부담을 없애면서 보육환경 수준은 높이는 ‘어린이집 준공영화’를 본격 시행해 주목된다.

안양시는 전국 첫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를 새학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는 국·공립에 비해 미흡한 민간어린이집의 보육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려 민간과 국공립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더 나은 보육환경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8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안양시 관내 어린이집은 모두 536개소로 이중 민간(가정어린이집 포함)이 493개소로 전체의 92%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자체 사업비 25억8천여만원 포함한 36억여원을 확보한 가운데 전국에선 최초로 민간어린이집 준공영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차액보육료(월 1만500원∼4만6천원)를 지원해 학부모들에게 국공립어린이집과 동일한 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누리과정이 없지만 영아반을 운영하는 평가인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월 5만원을 영아반운영비로 지원한다.

정원 39인 이하의 평가재인증시설의 취사부인건비를 월 4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하고 보육교사들에게는 연간 20만원의 복리후생비를 신설했는가 하면 우수보육교사에 대해서는 연수기회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보육컨설팅을 의무화하고 우수어린이집에 선정될 경우 환경개선비와 보육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한다. 특히 우수어린이집의 경우 ‘안양행복어린이집’이라는 로고 사용권한을 부여해 시 홈페이지에도 게시할 계획이다.

시는 준공영화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보육교직원에 대한 연 2회 이상의 인성교육, 보조금 부적절 사용에 따른 패널티 적용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매뉴얼도 제작해 지난달 16·18일 관내 전 어린이집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어린이집 준공영화는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한 5대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라며 “부모들에게는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교직원들에게는 자부심을 심어주는 최적의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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