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대형마트 지하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을 납치,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로 이모(42)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쯤 공범 김모(37)씨와 함께 수원시 권선구 한 대형마트 지하 1층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에 타려던 A(45·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납치한 혐의다.
이씨 등은 또 A씨의 차량을 이용해 2시간 가량 A씨를 끌고 다니면서 카드를 빼앗아 5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범행 후 화성 동탄의 한 공사현장에 A씨와 차량을 두고 달아났으며 이후 경찰은 공범 김씨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지만, 이씨의 행방은 찾지 못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씨는 지난 19일 오후 경찰서를 직접 찾아 자수한 뒤 “가족과 지인을 설득으로 자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