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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 확대 요구 경기도청 복도 사흘째 점거농성

경기지역 장애인단체가 복지사업 확대를 요구하며 경기도청 복도를 점거, 사흘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회원 20여명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부터 도청사 구관 1층 예산담당관실 앞 복도를 점거한 채 저상버스 구입 확대,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활동보조서비스 24시간 시행 등 23가지 요구사항을 걸고 도청과 협상 중이다.

이들은 예산담당관실 사무실도 한때 점거해 직원들과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집기가 파손되기도 했다.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연대공동투쟁단 이형숙 상임대표는 “경기도가 다른 시·도보다 장애인 복지와 관련한 예산 지원에 인색하다”며 “도지사 면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는데 답이 없어 행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도청 측과 협상을 계속 벌이고 있으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저상버스 구입과 특별교통수단 운영비 지원 등 대부분 요구사항이 국비와 시·군비가 함께 투입되는 사업이라 도가 단독으로 결정하기 어렵다”며 “그러나 이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큰 틀에서 동의하는 만큼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150여명을 현장에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김장선기자 kjs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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