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2일 방성민 본부장을 비롯한 본부 직원 20여명이 참여해 저장강박증을 앓고 있는 오산의 수선유지급여 대상 세대를 방문,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상세대는 수년간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집안에 각종 잡동사니를 모으는 저장강박증 질환증상이 있어 집안부터 현관까지 물건들로 가득 차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위생상태가 매우 불량했다.
LH 측은 대상 세대주를 수차례 설득해 청소 허락을 받고 몇 시간의 청소 끝에 쓰레기봉투 50리터 40개의 분량을 수거했으며, 방역작업도 진행했다.
방성민 본부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LH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수선유지급여 사업은 자력으로 주택 개량이 곤란한 저소득층 자가가구 주택의 보수에 소요되는 수리비용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LH에서 전담해 추진중이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