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 주인을 살해한 후 도주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새벽 3시쯤 수원 매산로의 한 여관에 몰래 들어가 현금을 훔치던 중 잠들어 있던 주인 A(76ㆍ여)씨에게 들키자 목졸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B(2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또 B씨와 지인으로 알려진 공범 C (22ㆍ여)씨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은 이날 A씨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여관을 확인하던 중 내실에 사망해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이후 검시 결과 목졸린 흔적이 있고, A씨 명의 카드가 사용된 내역이 있어 타살 의심을 두고 수사하던 중 불상의 남녀가 수원과 오산, 평택에서 A씨의 카드로 200여만원을 결제한 사실을 토대로 이들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하다 이날 서울 강서구 양천로의 한 길가에서 B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공범 C씨를 추적 중이다./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