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와 무더위로 7월 들어 대다수 과채류 등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본보 19일자 5면 보도> 이달 중순을 기점으로 기상여건이 호전되면서 상추나 깻잎 등의 채솟값이 점차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청상추(4㎏) 도매가격이 지난 14일 기준 4만8천600원에서 21일 2만4천200원으로 50.2% 하락했다.
한달 전보다 2배 이상 상승한 깻잎(2㎏) 가격도 1만8천800원으로 일주일 새 34.3%, 양배추(10㎏)는 18.8%(6천400원→5천200원), 수박(1개)는 15.9%(1만7천600원→1만4천800원), 다다기오이(10㎏)는 9.0%(2만2천333원→2만333원) 각각 내렸다.
aT 관계자는 “향후 휴가철을 맞아 수요가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장마가 끝나고 기상여건이 양호하면 산지 출하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물량도 꾸준히 공급될 것으로 보여 하향 안정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선기자 kjs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