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는 지난 5일 학교폭력 대비와 민간과의 유기적 협력 강화를 위해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임원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주진 경찰서장은 “예전과 다르게 학교폭력 행태도 발전돼 과거의 전형적인 물리적 폭력에서 증거가 남지 않도록 괴롭혀 피해자가 신고를 주저하게 하고, 가해자가 책임을 면할 수 있는 형태로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보이지 않는 고통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어떻게 보호하고 예방할 것인지 경찰과 학부모가 서로 의견을 교류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학 이후인 9월은 학교폭력의 발생과 신고가 평시보다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학교전담경찰관의 학교 현장 투입을 통해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학교와 문제 사안에 대해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시기”라며 “경찰과 협력단체의 긴밀한 협조와 신뢰로 학교폭력과 비행을 근절하여 아이들이 더욱 살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머니폴리스, 학부모폴리스 연합단 임원들은 협력단체 역할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회원들의 구심점으로서 일반회원 대상으로 안전 활동 독려를 약속하고, 경찰 합동 정기 예방 순찰과 캠페인 등의 추진 동참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논의에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최영재기자 c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