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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하남’ 개장 첫 주말… ‘거대한 주차장’ 방불

입구 400m 이상 꼬리 문 차량들
맞은편 도로엔 불법 주차 즐비
고객 “주차만 20분” 혀 내둘러

개관 후 10일 첫 주말을 맞이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찾아오는 차량들로 인해 일대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빚었다.

이날 오후 매장 입구 주변으로는 이미 만차인 주차장(5천600면)에 들어가려고 차들이 300∼400m가량 이상 줄지어 대기했다.

인근 미개발 대지에 마련된 야외 주차장(600면) 상황도 마찬가지다. 스타필드 하남을 둘러싼 3차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다.

매장 맞은편 도로 가장자리는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여유 공간을 찾기 힘들다.

스타필드 하남은 신세계가 미국 터브먼사와 합작해 만든 복합쇼핑몰로, 축구장 70개에 달하는 연면적 46만㎡(13만9천평), 부지면적 11만8천㎡(3만6천평)로 국내 최대 규모다.

신세계는 단일 건물 주차공간으로 국내 최대인 6천200면 규모를 갖췄다고 전했다.

스타필드 하남은 정식 개관 전부터 이슈가 되면서 지난 5일 사전 개장(프리 오픈)한 정식 개관한 지난 9일까지 37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필드 하남은 주말에 교통량이 많은 팔당대교로 향하는 길에 있고, 바로 오는 대중교통 편이 없다 보니 극심한 교통체증 예상됐다.

이날 수원에서 스타필드 하남까지 운전해 왔다는 고객 유모(37·여)씨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하남 IC를 빠져나올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도착 700∼800m가량 남겨두고 막혔다”며 “매장에 도착하고도 주차하는 데만 20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신세계 측은 “주차장 회전율을 고려하면 하루 4만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다”며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주차요원과 모범택시 운전기사 등을 주요 진·출입로에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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