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대형마트, 백화점, 면세점 등 유통업계들이 ‘코리아 세일 페스타’(KSF)와 중국 국경절 등 특수를 맞아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유커(중국인 관광객) 잡기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3일 관련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전 매장에서는 가전과 의류, 생활용품, 식품 등 소비자들이 일상에 필요한 상품과 중국 국경절을 겨낭해 각 지자체가 엄선한 농축수산물, 삼성과 LG를 비롯한 50대 브랜드 제조회사들의 대표상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50만원 이상 구매 시 6개월, 100만원 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과 함께 냉장고, TV, 세탁기, 노트북 등 브랜드별 대표상품, 소형 생활가전을 특가에 판매한다.
또 CJ제일제당, 롯데칠성음료 등 ‘11대 브랜드 가공식품전’, ‘30대 인기 브랜드 생활용품전’, 각 지자체가 엄선한 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물 기획전’, 스낵·음료·양말 등 주요 생필품을 한달 내내 1천원에 파는 ‘천원의 행복’ 상품도 선보인다.
특히 유커 등 외국인 관광객 소비를 유도하고자 일부 점포에서 시행하던 외국인 관광객 ‘부가세 즉시 환급 서비스’도 141개 전 매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안산점, 의정부점에서는 주말 가족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여는 ‘몰빵데이’도 전개한다.
도내 이마트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을 통해 4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총 3천여 품목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이마트몰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우선 ‘식품페스타’(4~9일)를 열어 신선·가공식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패션·가전·화장품·리빙·스포츠·아동 분야에서 일일 특가 상품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을 비롯한 전 지점에서도 16일까지 할인행사와 함께 경품행사도 준비했다. ‘꿈의 여행’을 콘셉트로 지난 3월 캐나다 오로라 관광, 4월 몰디브 리조트 숙박권, 6월 중국 계림 리조트 숙박권에 이어 이번 가을 정기세일에는 하와이 여행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당일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은 내국인 고객에게 5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과 신라호텔 1박 숙박권 등을 제공하는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인터넷면세점에서는 9일까지 화장품과 패션잡화 등 165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신라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도 연다.
도내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인지역 유통업계들이 내수 진작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국내 소비자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품목과 브랜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엄선해 대규모 할인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민경제 살리기 및 국내 브랜드 알리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